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한국, 'AI를 위한 에너지' 의제로 글로벌 에너지 논의 주도 선언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정부가 'AI를 위한 에너지, 에너지를 위한 AI'를 제시하며 국제 에너지 논의에서 한국이 의제를 주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 에너지 고속도로, CFE 등 정책도 함께 공개됐다.

 한국, 'AI를 위한 에너지' 의제로 글로벌 에너지 논의 주도 선언 / 연합뉴스

한국, 'AI를 위한 에너지' 의제로 글로벌 에너지 논의 주도 선언 /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에너지라는 새로운 글로벌 아젠다를 제시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기술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두 축을 연결 짓고,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5년 8월 28일 부산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행사의 주제인 ‘AI를 위한 에너지, 에너지를 위한 AI’가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화두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가 만든 아젠다를 따르기 바빴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스스로 주제를 던지고 논의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를 비롯해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4개의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정부는 이 일정을 ‘에너지 슈퍼위크’로 명명하고, 에너지 인프라와 기술 간 융합을 논의할 계기로 삼고 있다. 김 장관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이처럼 많은 에너지 장관급 회의가 한 주에 동시에 개최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의 발전이 윤리적·사회적 과제와 함께 엄청난 전력 수요를 동반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데이터센터와 서버 운용을 위해 필요한 전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성(Cheap), 안정성(Constant), 청정성(Clean)을 모두 갖춘 이른바 '3C 에너지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 고속도로(전력망 고도화 전략)’와 ‘전력의 에너지화(다양한 전력원을 에너지 형태로 효율 전달하는 정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인 RE100과 무탄소 에너지(CFE)에 대한 정부의 입장 역시 공유되며 각국 대표단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의미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 장관은 “CFE는 앞으로의 도전적인 에너지 수요를 어떻게 충족할지 논의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이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질서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의제 설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국은 이 에너지-기술 융합 아젠다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친환경 산업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 투자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