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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ETF 초안 공개, 미는 양자 보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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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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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금융권의 후양자암호 전환을 위한 양자 대비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태국 SEC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규정 초안의 공개 의견수렴을 9월 20일까지 진행한다.

 회의실 탁자 위 의견수렴 서류와 보안 회로칩 / TokenPost.ai

회의실 탁자 위 의견수렴 서류와 보안 회로칩 / TokenPost.ai

미국과 태국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가격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와 규제 체계를 겨냥한 조치를 잇따라 내놨다. 미국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금융 보안 전환을 공식화했고, 태국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ETF 규정 초안을 공개 의견수렴에 부쳤다.

미 재무부는 24일 양자 대비 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미국 금융권이 후양자암호 기술로 질서 있게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재무부는 이번 작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412와 주요 7개국(G7) 사이버 전문가그룹의 후양자암호 전환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새 암호화폐 상품이나 거래 규칙을 정하는 발표는 아니지만, 디지털 자산과 신기술 리스크가 별도 작업 흐름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크립토 인프라와 맞닿아 있다.

작업반은 △금융권 조율과 후양자암호 전환 △제3자·벤더 준비도 △디지털 자산과 신기술 리스크 등 세 갈래로 운영된다. 지갑, 결제, 디지털 신원, 시장 인프라를 지키는 암호 기술이 장기 보안 과제로 올라섰다는 의미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 재무장관은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기술을 보호하는 데 미국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태스크포스가 새 기술이 세계 지형을 바꾸는 상황에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양자암호는 향후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약화시킬 가능성에 대비해 설계하는 암호 기술이다. 금융권에서는 결제망과 시장 인프라뿐 아니라 수탁, 인증, 식별 체계가 모두 암호 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환 범위가 넓다.

재무부는 태스크포스가 정부, 금융기관, 금융시장 인프라, 기술 공급업체와 민간 부문 참여자를 모아 양자 관련 사이버 위험에 대한 준비를 조율한다고 밝혔다. 핵심 의존성 파악, 암호 민첩성 개선, 상호운용성 확보, 운영 복원력 강화 등이 논의 대상이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24일 암호화폐 ETF 규정 초안과 해외 디지털자산 수탁기관 자격 요건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의견수렴 기한은 9월 20일이다.

태국 초안에서 암호화폐 ETF는 자산운용사가 설립·운용해야 한다. 상품은 기초 암호화폐 가격을 추종하는 패시브 구조여야 하며, 회계연도 기준 단일 암호화폐 평균 순익스포저를 순자산가치의 8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초기 허용 자산은 BTC와 ETH로 제한된다. 태국 SEC는 유동성, 시장 수용도, 네트워크 보안, 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투자 가능한 암호화폐 범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상장과 거래 장소도 태국 증권거래소(SET)로 한정된다. 투자자 교육과 위험 확인 절차도 요구되며, 사업자는 디지털 자산에 과도하게 집중하지 않도록 적정 자산 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수탁 구조는 국내 규제기관이 감독하는 디지털자산 수탁기관을 우선하는 방식이다. 해외 수탁기관은 필요성과 적정성이 인정될 때만 허용될 수 있다.

태국 SEC는 지난 4~5월 공개청문에서 다수 응답자가 기존 구상에 동의했고, 수탁 구조에 관한 의견을 반영해 초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가 태국 내 암호화폐 ETF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손볼 예정이다.

다만 기존 투자한도는 유지된다. 태국 SEC는 초기 단계에서 해외 암호화폐 ETF와 연계된 대체 상품의 발행, 설립, 판매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두 사안은 모두 단기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재료라기보다 제도권 금융이 암호화폐를 다루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미국은 암호 기술과 금융 인프라의 장기 보안을 다루고, 태국은 ETF 허용 범위와 수탁 구조를 규정 문안으로 좁히고 있다.

태국 초안은 의견수렴 단계이며 최종 규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해관계자는 9월 20일까지 태국 SEC와 관련 공개 의견수렴 창구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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