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CDC서 총기 난사… 백신 음모론 빠진 남성, 경찰관 사살 충격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CDC 본부 인근에서 백신 음모론에 심취한 남성이 총기 난사해 경찰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신 불신과 공중보건기관에 대한 적대감이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CDC서 총기 난사… 백신 음모론 빠진 남성, 경찰관 사살 충격 / 연합뉴스

CDC서 총기 난사… 백신 음모론 빠진 남성, 경찰관 사살 충격 /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 명의 경찰관이 숨졌고, 범인은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백신 불신 여론과 공중보건 기관에 대한 반감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진 사례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8월 8일 저녁 애틀랜타에 위치한 CDC 본부 인근에서 발생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30세 남성 패트릭 조지프 화이트는 본부 건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에 막힌 뒤, 건물 맞은편 약국으로 이동해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범인 역시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는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회수된 총기는 총 5정으로, 대부분 그의 부친 명의로 정식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에 따르면 화이트는 최근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을 요청했던 전력이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자신의 건강 문제를 유발했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백신과 관련된 허위 정보나 음모론이 개인의 행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태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9일 보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숨진 경찰관에 대한 애도와 함께, 공공보건 종사자들이 폭력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 자신이 이전부터 백신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케네디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회의적인 발언들을 지속해왔고, CDC 백신자문위원 전원을 해임하거나 mRNA 백신 계약을 취소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CDC에서 해고된 전직 직원들로 구성된 단체는 “그가 거짓말로 백신과 CDC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백신 정보에 대한 사회적 신뢰 붕괴와 공공기관에 대한 적대감이 빚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일으킨다. 앞으로 이런 극단적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공공 보건 메시지에 대한 신뢰 제고와 함께 사실에 기반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백악관 암호화폐 고문 보 하인스 사퇴…비트코인 비축 계획은 계속

백악관 암호화폐 고문 보 하인스 사퇴…비트코인 비축 계획은 계속

하버드대,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1억1,600만 달러 투자…대학 기금의 디지털 자산 투자 본격화

하버드대,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1억1,600만 달러 투자…대학 기금의 디지털 자산 투자 본격화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Slowpoke82

11:03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