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Logitech)이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위한 새로운 액세서리 ‘플립 폴리오(Flip Folio)’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풀사이즈 블루투스 키보드가 자석을 통해 보관되는 보호 케이스로, 콘텐츠 소비와 작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활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플립 폴리오는 사용자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각도로 세워 사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케이스 뒷면에 부착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페어링' 기능이 탑재돼 아이패드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도 손쉽게 연동된다.
로지텍 모바일 및 오디오 솔루션 총괄 조셉 민고리(Joseph Mingori)는 “플립 폴리오는 일상적인 작업과 콘텐츠 감상, 소셜 활동까지 풍부하게 지원하는 제품”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연결성과 휴대성을 확보하면서도 사용자에게 자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그래파이트와 미드나잇 블랙 모델은 37%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종이 패키지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재로 제작됐다. 알루미늄 역시 저탄소 공정을 통해 생산된 것을 사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강조된다.
기술 사양으로는 자석형 스토리지 키보드, 전후면 보호, 멀티앵글 킥스탠드, 세 기기까지 가능한 연결 전환 기능, 양방향(가로·세로) 아이패드 지원 등이 포함된다. 해당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11인치 M4, 13인치 M4)와 아이패드 에어(11인치 M2·M3, 13인치 M2·M3, 5세대)와 호환된다.
가격은 13인치 모델이 180달러(약 26만 원), 11인치 모델이 160달러(약 23만 원)로 책정됐다. 출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그래파이트 색상은 2025년 6월부터 전 세계 출시되며, 블랙 색상은 북미에서만 같은 달에 판매된다. 페일 그레이와 라일락은 9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샌드 색상은 동일한 시기에 북미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로지텍은 이번 플립 폴리오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업 경험과 높은 휴대성을 원하는 사용자층을 공략하며, 애플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액세서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