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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VCF 9.0 출시…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쉬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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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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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VCF 9.0을 출시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클라우드 전략 전환 수요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브로드컴, VCF 9.0 출시…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쉬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선언 / TokenPost Ai

브로드컴, VCF 9.0 출시…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쉬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선언 / TokenPost Ai

브로드컴은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운 'VMware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9.0(VCF 9.0)'을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버전은 운영 체계부터 보안, 개발자 경험까지 대폭 개선되며 기업 데이터 센터 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민첩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CF 9.0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 아키텍처와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브로드컴 측은 "사내 클라우드도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자원 할당, 보안 관리, 확장성 측면에서 유연해야 한다"며, API 기반의 프로비저닝, 운영 비용 가시성, 고도화된 자동화 도구 등을 내세웠다.

이번 업데이트는 브로드컴이 최근 진행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전환에서 비롯됐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약 3분의 2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자체 데이터 센터로 워크로드를 *되돌리는 중*이며, 응답자 중 93%는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 중 상당 부분이 낭비된다고 평가했다. 브로드컴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프라샨트 셰노이(Prashanth Shenoy)는 "이제 퍼블릭 우선 전략이 아닌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으로 이동 중이며,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VCF 9.0은 전통적 애플리케이션과 현대적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모델을 제공하며, IT 관리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일원화된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퀵 스타트 앱’을 통해 관리자들은 단시간 내에 구축을 완료할 수 있으며, 통합된 ID 관리, 정책 집행,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내장된 비용 관리 도구를 통해 총소유비용(TCO) 예측이 용이해졌고, 클러스터 단위의 패치 및 업그레이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릿 관리 기능도 지원된다. 셰노이는 “플랫폼 엔지니어와 개발자 모두가 몇 초 내에 인프라 서비스를 요청하고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소비의 간소화를 강조했다.

이번 버전은 개발자 친화성도 대폭 확장했다. 개발자는 API 기반 셀프서비스와 함께 세부적인 접근 권한과 자원 할당 정책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동등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vSphere 쿠버네티스 서비스가 통합돼 있다. 가상 머신 환경과 AI 워크로드 간 성능 오버헤드도 1% 수준으로 최소화되었다는 설명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SecOps 대시보드를 도입해 규제 준수 및 정책 적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콘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기본 적용해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된 메모리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브로드컴 내부에서는 이미 VCF 기반으로 41개 데이터센터를 7개로 통합하며 인프라 활용률을 89%까지 끌어올린 성과를 거뒀다. 자원 사용량에 따른 과금 모델도 포함돼 조직이 IT 비용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VCF 9.0과 함께 보안 제품군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맞았다. 보안 솔루션인 vDefend에는 테넌트 단위의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위협 탐지 기능이 추가됐고, 자율 설정 방식으로 DevOps팀이 보다 세밀한 방화벽 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 여러 지리적 위치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걸친 정책 일괄 적용, 위치기반 IP 필터링 등도 포함되었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Avi 로드 밸런서가 자율 배치 기능과 멀티 테넌시 지원을 통해 인프라-코드 연동을 강화했으며,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완전한 로컬 및 글로벌 로드밸런싱을 지원하도록 확장되었다.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이 기본 탑재되며, 향후 결제 산업 규정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까지 마련됐다.

이번 VCF 9.0 발표는 단순한 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브로드컴은 이를 통해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서, AI 및 하이브리드 환경까지 포괄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마주치는 복잡성과 규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프레임워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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