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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AI 최적화 신제품 대거 공개…기업 데이터 시장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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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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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는 AI 및 하이브리드 환경 대응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와 차세대 플래시 어레이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자동화, 비용 유연성, 성능 최적화를 앞세워 기업 데이터 관리 방식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 AI 최적화 신제품 대거 공개…기업 데이터 시장 판도 바꾸나 / TokenPost Ai

퓨어스토리지, AI 최적화 신제품 대거 공개…기업 데이터 시장 판도 바꾸나 / TokenPost Ai

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가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과 스토리지 제품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를 출시하고, 동시에 차세대 플래시 어레이도 선보이며 기업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EDC의 핵심은 '퓨전(Pure Fusion)'이라 불리는 스토리지-애즈-코드(storage-as-code) 제어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단일 인터페이스로 물리적 스토리지 장비를 통합 운용할 수 있으며, AI 워크로드와 같은 고성능 작업에 적합한 자동 설정 프리셋을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배치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EDC는 블록, 파일, 오브젝트 저장소를 물리적,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장점을 갖는다.

자동화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퓨어는 컴퓨팅,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워크플로 레시피를 제공해 복잡한 데이터 처리 시나리오도 단일 서비스 요청만으로 구현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SQL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데이터센터에 복제한 뒤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일도 자동화 워크플로 하나면 충분하다. 이 기능은 랜섬웨어 대응 목적으로 루브릭(Rubrik), 보안 분석용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Holdings) 등과의 협업 사례를 통해 이미 실전 도입되기도 했다.

한편 퓨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 환경 대응을 위해 'AI 코파일럿'이라는 대화형 보조 기능도 EDC에 통합했다. 이는 수백 개 장비의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 스크립트를 제공하고, 설정 변경도 자동으로 수행해 운영자 개입을 줄여준다.

이번 발표와 함께 퓨어는 고성능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 새롭게 선보인 '플래시어레이 XL R5'는 이전 세대보다 2배 이상의 처리량을 갖췄고, 최대 50%까지 용량도 증가했다. 또 메모리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인 '플래시어레이 ST'는 5U 단위에서 1,000만 IOPS 이상의 처리 능력을 구현하며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나 벡터 검색처럼 지연 시간이 중요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대규모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위한 '플래시블레이드 S R2'도 함께 공개하며 제품군을 전방위로 확대했다.

스토리지 서비스 모델인 '에버그린 원(Evergreen One)'도 고객 편의성 중심으로 개편됐다. 유연한 성능 티어와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추가했고, 예를 들어 의료영상 서비스처럼 '스캔 횟수' 단위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업무 사용량과 인프라 비용이 정밀 연결되는 구조다. 고객 유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최소 계약용량은 1.5페타바이트에서 750테라바이트로 절반 낮췄으며, 스냅샷 보호 서비스도 정액제로 전환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플랫폼이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시스템의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EDC 구축이 가능하며, 즉시 워크플로 기반 자동화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고객의 데이터 운용 전략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 기술 부문 부사장 채드 케니(Chadd Kenney)는 “기존에는 단순한 스토리지 기능의 효율화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간소함을 전체 데이터 운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중심 시대를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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