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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에 AI 에이전트 도입…생산성 혁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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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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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AI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해 자연어 기반의 개발 자동화를 구현했다. 이번 신기능은 개발자 생산성 혁신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에 AI 에이전트 도입…생산성 혁신 신호탄 / TokenPost Ai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에 AI 에이전트 도입…생산성 혁신 신호탄 / TokenPost Ai

구글(GOOGL)이 자사 안드로이드 개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에 AI 기반 신기능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를 시험 적용하며 개발자 생태계 강화를 본격화했다. 이 기능은 자연어로 대화하며 복잡한 개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gentic AI)을 탑재한 점에서 주목된다.

에이전트 모드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전용 환경인 ‘제미니 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Gemini in Android Studio)’에 통합된 기능이다. 사용자는 특정 작업을 명령어나 코드 대신 자연어로 설명하고, 제미니 AI가 이를 이해해 실행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구조다. 예컨대 유닛 테스트를 자동 생성하거나, 여러 프로젝트 파일에 걸친 코드 정비(refactoring)를 수행하는 등의 고난도 업무도 간단한 지침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지난 5월 개최된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이번에 정식으로 개발자 미리보기(preview) 채널을 통해 배포됐다. 특히 코드를 읽고 수정하거나 프로젝트를 탐색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이전트 모드는 사용자의 통제 속에 작동하며, 작업 중간마다 중지 지점을 설정해 개발자가 결과를 확인하고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일정을 앞당기고 반복 작업을 줄이려는 경우엔 ‘자동 승인(auto-approve)’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은 “일상적인 업무를 에이전트에 위임함으로써 개발자가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 제미니 모델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작업량에서는 유료 버전인 제미니 2.5 프로(Gemini 2.5 Pro)의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을 연동하면 더 방대한 코드 기반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하고 장기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구글은 “더 넓은 컨텍스트 창은 더 많은 지시사항과 코드, 첨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보다 정확한 응답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내 제미니는 앤트로픽(Anthropic)이 주도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을 기반으로 외부 도구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 툴 및 다른 AI 에이전트와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기능 확장성과 유연성이 동시에 확보된다.

현재 이 기능은 실험적 형태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나왈(Narwhal)' 채널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이를 직접 다운로드해 활용해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AI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안드로이드 및 AI 코딩 생태계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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