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역 창업 생태계와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해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8월 21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2025 찾아가는 오프라인 카카오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12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별로 개최된다. 첫 번째 행사는 9월 5일 서울·경기권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제주 위드 카카오’ 웹사이트와 전국 각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카카오 플랫폼 활용 방법과 디지털 문해력(디지털 리터러시)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임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조직 내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한 달간의 ‘이노-컬처(Inno-Culture)’ 캠페인을 종료했다. 특히 8월 20일 진행된 ‘패밀리 데이’ 행사에서는 임직원 가족 약 70명을 본사로 초청해, 자율주행차 체험, 영화·야구 경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기업들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복지 프로그램 강화를 경영 전략의 주요 축으로 삼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탠다.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기부 활동을 시행 중이며, 올해로 12년째다. ‘주니어 코딩 탐험대’와 ‘리테일테크 코딩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언어와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이뤄지는 활동이며, 신세계아이앤씨는 유통기술 기반의 실무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교육 사업과 직원 복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배경에는 사회적 기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흐름이 있다. 특히 기술 기반 기업의 경우, 플랫폼 활용법이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좋은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기업의 대외 신뢰도 제고와 장기적인 인재 확보 경쟁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 교육격차 해소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