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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AI 전력관리 도입…전력 고장 사전 감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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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AI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변전소 전력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AI 전력관리 도입…전력 고장 사전 감지 시대 / 연합뉴스

부산항 신항, AI 전력관리 도입…전력 고장 사전 감지 시대 / 연합뉴스

부산항 신항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 안전관리 체계가 도입되면서, 항만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항만 주요 인프라인 변전소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전력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부산항만공사는 10월 2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AI 기반 전력설비 예방진단 설루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 변전소에 실시간 전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이 전국 공공 인프라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예방진단 협력사업 중 하나로, 이번에 부산항만공사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추진이 확정됐다.

신항 변전소는 현재 부산항 신항에 위치한 1부두부터 6부두까지 총 6개 부두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물동량 기준 국내에서 가장 바쁜 항만인데다, 24시간 운영을 필요로 하는 물류 특성상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은 항만 전체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상시로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분석하고 경고하는 역할을 해준다.

특히 이번에 활용되는 시스템은 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세다(SEDA, 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라는 AI 기반 진단 플랫폼이다. 세다는 각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고압 전류의 흐름, 차단기 작동 특성, 부분 방전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과거 유사 사례가 축적된 빅데이터와 비교 분석한다. 이 과정을 통해 숨겨진 고장 징후를 조기에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동적 정기점검 방식보다 훨씬 진보된 접근이라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전 사고에 따른 물류 차질 위험을 줄이고, 항만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 운영과 전력 수요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이런 예방진단 시스템은 스마트항만 구축이라는 국가전략에도 부합하는 조치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다른 국가 항만이나 공공 에너지 기반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AI 기술과 전력 인프라의 접목이 초기에는 효율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전을 넘어 전체 물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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