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미($ALKT)가 최근 연이어 공개한 실적, 보고서, 웨비나, 파트너십 내용을 종합하면 미국 금융권의 관심이 ‘디지털 실험’에서 ‘실행’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업금융과 상업금융 영역에서 인공지능 도입, 비대면 계좌 개설, 사기 방지 자동화, 데이터 통합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알카미는 오는 5월 27일 ‘2026년 기업·상업금융 리더들은 무엇을 다르게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웨비나를 연다. 행사에서는 AI 기반 비즈니스 뱅킹, 디지털 온보딩, 사기 예방, 직원 생산성 강화, 데이터 준비 상태 등을 다룬다. SRP 연방신용조합, 트래디션 캐피털 뱅크, 디지털 뱅킹 리포트 관계자들이 발표에 참여한다.
또 다른 웨비나인 ‘예측형 뱅킹의 실질적 실행 방안’은 5월 14일 열리며, 고객 데이터를 연결해 선제적이고 맞춤형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는 계좌 개설, 디지털 뱅킹, 데이터·마케팅 연동, 단계별 도입 전략 등이 논의된다.
MANTL 앞세운 계좌 개설 혁신
알카미의 멘틀(MANTL) 솔루션은 실제 은행권 도입 사례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FVS뱅크는 멘틀과 협력해 예금 계좌 개설 절차를 현대화하기로 했다. 은행 측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온보딩을 도입해 계좌 개설 시간을 10분 미만으로 줄이고, 신청 심사의 85% 이상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스터지스뱅크 역시 멘틀과 손잡고 개인·기업 계좌 개설 전 과정을 전 채널에서 개편한다. 이 은행도 85% 이상 의사결정 자동화와 함께 사기 탐지, 리스크 점검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비용 절감과 계좌 확보 효율을 동시에 노리는 흐름으로 읽힌다.
미국 지역은행과 신용조합들이 디지털 계좌 개설과 옴니채널 경험에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고객 유입 속도를 높이면서도 내부 심사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AI 기반 자동화가 접목되면 인력 의존도가 높은 전통적 영업 구조도 더 빠르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가 보여준 디지털 성숙도 격차
알카미와 코너스톤 어드바이저스가 5월 7일 발표한 ‘2026 디지털 뱅킹 성과 지표 보고서’는 이런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모바일 활성화 비율이 9%포인트 상승했고, 대출 신청의 51%가 디지털로 접수됐다. 디지털 이용자 1인당 평균 신규 상품 보유 수는 1.56개로 집계됐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온라인 활성 계좌 비율이 78%, 모바일 이용 비율이 75%로 나타났다. 디지털 계좌 개설 기능을 갖춘 기관에서는 기업 계좌의 약 25%가 온라인으로 개설됐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기업대출 취급액 가운데 37%는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알카미가 4월 22일 공개한 ‘비즈니스 뱅킹 디지털 성숙도 모델’ 업데이트도 비슷한 방향을 짚었다. 디지털 성숙도가 가장 높은 금융기관의 71%는 ‘완전하고 실행 가능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답했고, 81%는 AI 에이전트를 이미 활용 중이거나 시험 도입, 파일럿 운영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순위 과제로는 디지털 계좌 개설, 자동화된 사기 방지, 직원용 기술과 내부 시스템 연동 개선이 제시됐다.
실적 개선과 투자자 소통도 병행
알카미의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1억2610만달러, 원화 약 1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2230만달러, 원화 약 33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GAAP 기준 순손실은 1000만달러, 원화 약 15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58.6%였다.
회사는 1억달러, 원화 약 1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 기대와 주주환원 의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실질적 이익 체력의 회복 속도도 함께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알카미 경영진은 5월 18일 JP모건 테크놀로지·미디어·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와 6월 2일 윌리엄 블레어 성장주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투자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 알렉스 슛먼과 최고재무책임자 캐산드라 허드슨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관계형 뱅킹’ 경쟁 본격화
알카미는 4월 열린 ‘알카미 코랩 2026’에서 디지털 혁신과 관계형 뱅킹을 이끈 금융기관들을 시상하기도 했다. 데이터 전략, 사용자 경험, 디지털 전환, 옴니채널 우수성, 온보딩 리더십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알카미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뱅킹 인프라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미국 금융권 역시 더 이상 디지털 전환을 미래 과제가 아니라 당장 실행해야 할 운영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경쟁력은 누가 더 많은 기능을 갖췄느냐보다, 고객 데이터와 AI, 사기 방지, 계좌 개설 경험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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