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미(ALK T)가 AI 기반 디지털 뱅킹 전환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성숙도’와 ‘온보딩 혁신’을 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들어 연이은 웨비나, 리서치 보고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은행권의 데이터 활용·AI 도입·계좌 개설 자동화 흐름을 선도하는 가운데,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까지 병행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알카미는 5월 27일 ‘Digital Maturity in Motion’ 웨비나를 통해 AI 기반 기업금융, 디지털 온보딩, 사기 방지, 데이터 준비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SRP 연방신용조합, 트래디션 캐피털 뱅크, 디지털 뱅킹 리포트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도입 사례와 운영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5월 14일 진행된 ‘Anticipatory Banking’ 세션에서도 계좌 개설과 데이터·마케팅 통합을 통한 ‘선제적 금융 경험’ 구현 방안이 논의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핵심 성장 축은 ‘MANTL’ 솔루션이다. 알카미는 FVS뱅크 및 스터지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옴니채널 계좌 개설 시스템을 구축, 10분 미만 계좌 개설과 85% 이상 자동 심사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지점을 통합하는 이 구조는 고객 경험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리스크·사기 탐지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에서는 해당 모델을 ‘차세대 온보딩 표준’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데이터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알카미와 코너스톤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한 2026 디지털 뱅킹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활성화는 3년간 9%포인트 상승했고, 전체 대출 신청의 51%가 디지털 채널에서 이뤄졌다. 사용자 1인당 평균 1.56개의 신규 금융상품이 추가되는 등 고객 참여도 역시 개선됐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78%가 온라인 계정을 활성화했고, 75%가 모바일을 활용하며, 디지털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경우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대출 금액 기준으로도 37%가 디지털 채널에서 발생하며 ‘기업금융 디지털화’가 본격 궤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공개된 디지털 성숙도 모델 업데이트에서는 상위 금융기관의 71%가 활용 가능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81%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은행 경쟁력은 이제 지점 수가 아니라 데이터 정교함과 자동화 수준에서 갈린다”고 진단한다.
알카미의 성장세는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1억2,610만 달러(약 1,815억 8,400만 원)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2,230만 달러(약 321억 1,200만 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회사는 1억 달러(약 1,4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이는 성장 투자와 함께 시장 신뢰 확보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알카미 경영진은 5월 J.P.모건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와 6월 윌리엄 블레어 성장주 컨퍼런스에 연이어 참석해 투자자들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CEO 알렉스 슛맨과 CFO 카산드라 허드슨이 직접 발표에 나서며, 웹캐스트도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알카미가 ‘AI 기반 디지털 뱅킹’과 ‘온보딩 혁신’을 결합한 플랫폼 전략으로 중소형 금융기관의 경쟁력 격차를 좁히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코멘트 “디지털 성숙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조건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처럼, 알카미의 행보는 향후 미국 금융 IT 시장의 변곡점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