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Fin Research] 스테이블 코인이란?

블로핀 리서치(BloFin)
2025.05.14 15:16:05

Potsted by Blofin
리서치 페이지: BloFin Academy Research
원본출처: What are Stablecoins?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 연동되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의 한 종류입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도 가격이 크게 출렁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거래나 저축 수단으로는 활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외부 자산(가치의 기준점) — 예를 들어 국가 통화(달러 등)나 금 같은 원자재 — 에 연동되어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쉽게 말해, 스테이블코인 1단위는 언제나 1달러(또는 1유로 등 연동된 자산)와 비슷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보다 안정적인 자산에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암호화폐처럼 급격한 가격 변동을 피할 수 있어,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교환 수단 또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목적은 무엇인가?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화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는 법정화폐로 전환하지 않고도 블록체인 상에서 가치를 보존할 수 있으며, 디지털 결제나 송금,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에서 대출 및 차입 같은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의 안정성과 암호화폐의 속도 및 프로그래머블한 특성”을 결합해, 양쪽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팔고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면, 이제 보유한 자산은 디지털 달러가 되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어디로든 전송이 가능하고, 다음 날 가치가 20% 하락할 걱정도 없습니다. 이러한 실용성 덕분에 스테이블코인은 매우 빠르게 대중화되었고, 현재는 암호화폐 거래, 결제, 탈중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종류
모든 스테이블코인이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 연동 방식을 기준으로 여러 종류로 나뉘며, 대표적으로는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그리고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세 가지 주요 유형이 있습니다. 각각의 유형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식이 다르며, 그에 따른 장단점도 존재합니다. 아래에서는 각 유형의 작동 방식과 실제 사례를 소개합니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Fiat-Backed Stablecoins)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이들은 은행 계좌나 금고에 보관된 전통적인 법정화폐를 1:1로 담보로 하여 발행됩니다. 실제로는 발행 주체가 스테이블코인 토큰을 발행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법정화폐(예: 달러)를 준비금으로 예치해 두는 방식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언제든지 해당 토큰을 실제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토큰의 가격은 그 가치에 연동되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발행자가 은행에 1억 달러를 예치해 두었다면, 1달러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코인 1억 개를 발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들도 이 방식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은 모두 미국 달러에 연동되어 있으며, 달러 기반 자산으로 뒷받침됩니다.
안정성 유지 방식: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은 시장 가격이 $1에서 벗어날 경우, 차익거래(arbitrage)와 상환 메커니즘을 통해 가격이 다시 안정됩니다. 예를 들어,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격이 $0.98로 떨어지면, 트레이더들은 저가에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한 뒤 발행자에게 제출해 실제 1달러로 교환하여 $0.02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다시 $1로 회복됩니다. 반대로 시장 가격이 $1 이상으로 올라가면, 투자자들은 법정화폐를 예치하고 새로운 토큰을 발행받아 시장에 판매함으로써 공급을 늘려 가격을 다시 내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 덕분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가격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신뢰와 투명성: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발행자가 실제로 주장하는 만큼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신뢰해야 합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평판이 좋은 발행자들은 정기적인 감사 또는 회계 검토 결과를 공개합니다. 예를 들어, 이들은 독립적인 수탁기관과 감사인을 통해 모든 토큰이 실제 자산으로 100% 담보되어 있음을 검증받습니다. USDC의 발행사인 Circle은 매달 준비금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USDT의 발행사 역시 분기별로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Crypto-Collateralized)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대신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사용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주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통해 구현되기 때문에, 중앙 기관이 자산을 보관하는 구조가 아닌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담보로 사용하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초과 담보(over-collateralization)가 필요합니다. 즉, 발행된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큰 가치의 암호화폐가 담보로 묶여 있어야 하며, 이는 담보 자산 가격이 하락해도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작동 방식:
예를 들어, $100 상당의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싶다면, $150 상당의 이더리움(ETH)이나 기타 암호화폐를 스마트 계약에 예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100 가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받게 됩니다. 담보로 예치된 암호화폐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가치를 유지하는 한, 스테이블코인의 페그(1달러 고정)는 유지됩니다. 그러나 담보 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경우(예: 시장 폭락), 시스템은 자동으로 담보를 청산하여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하고, 전체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초과 담보 구조와 자동 청산 메커니즘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사례: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DAI입니다. 이는 MakerDAO 프로토콜에서 발행되며, 스마트 계약에 ETH, USDC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발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담보 비율이 150%인 경우, $150 상당의 ETH를 예치하면 최대 $100 상당의 DAI를 대출 형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담보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담보 자산을 매각해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Algorithmic Stablecoins)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자산 없이(또는 일부만 보유한 상태에서), 알고리즘을 통한 시장 조절 메커니즘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실험적인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들은 스마트 계약, 게임 이론, 그리고 경우에 따라 보조 토큰을 활용해 공급과 수요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담보 없이도 1달러에 근접한 가치를 유지하려고 시도합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는 방식과 유사하지만, 모든 과정이 코드에 의해 미리 정의되어 자동으로 운영됩니다.
작동 방식: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방식은 스테이블코인(또는 관련 토큰)을 발행하거나 소각함으로써 가격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중 토큰 시스템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변동성 있는 토큰이 존재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1을 초과하면, 시스템이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거나 사용자가 보조 토큰을 소각하고 발행할 수 있게 하여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춥니다. 반대로 가격이 $1 이하로 떨어지면, 스테이블코인을 소각하고 보조 토큰으로 교환하는 구조를 통해 공급을 줄이고 가격을 끌어올립니다.
사례:
가장 유명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테라USD(UST)이며, 이는 루나(LUNA)라는 보조 토큰과 함께 작동했습니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1 상당의 UST를 $1 상당의 LUNA로 교환할 수 있었고, 이 메커니즘이 이론적으로는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2022년에 신뢰 붕괴와 함께 붕괴되었습니다. 시장의 불신이 촉발되자 UST는 페그를 잃고, LUNA는 과잉 발행으로 인해 가치가 폭락했으며, 결국 두 토큰 모두 거의 무가치해졌습니다. 이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
이러한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한 탈중앙화와 자본 효율성입니다. 대규모 준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나 중앙 발행자에 대한 신뢰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구조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안정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시장의 신뢰와 복잡한 알고리즘의 정확한 작동에 크게 의존합니다. 만약 사용자들이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1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믿지 않게 되면, 대규모 매도나 환급 시도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알고리즘이 작동하지 못하고 가격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규모 가격 변동은 조절 가능하지만, 큰 폭의 하락이나 외부 공격에는 매우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신뢰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스테이블코인 유형 비교
아래 표는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차이점을 요약한 것입니다. 각 유형이 어떤 자산으로 뒷받침되는지, 가치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상대적인 리스크 수준, 그리고 대표적인 사례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장단점
다른 금융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스테이블코인도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스테이블코인의 일반적인 장단점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일반적인 장점
가격 안정성: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1 수준의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극심한 가격 변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성 덕분에 일상적인 거래, 결제, 저축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거래 및 디파이(DeFi)에 유용: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파이 플랫폼에서 기본 거래쌍 및 유동성 자산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투자자들은 은행으로 현금을 인출하는 대신,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가치를 고정시킵니다. 디파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대출, 차입, 이자 수익 창출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가격 변동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특히 선호됩니다.
빠르고 글로벌한 송금: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의 안정성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술적 장점을 결합한 수단입니다. 은행 없이도 전 세계 누구에게든 24시간 언제든지 몇 분 내로 전송이 가능하며, 수수료도 낮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국경 간 결제나 송금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기회 제공: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암호화폐 지갑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 기반의 안정성을 은행 계좌 없이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인플레이션 국가나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스마트폰만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현지 통화 가치 하락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일반적인 단점
신뢰와 상대방 리스크:
모든 스테이블코인이 동일한 수준의 신뢰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발행자나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사용자는 발행자가 정직하고 지급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즉 언제든지 실물 달러로 교환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신뢰 문제나 준비금 부족 등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이 페그를 잃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3월 USDC는 일부 현금 준비금이 파산 위기에 놓인 은행에 묶이면서 일시적으로 1달러 페그에서 벗어난 바 있습니다. 한편,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은 스마트 계약 설계와 담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이지만,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규제 불확실성: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성장은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규제 기관들은 대규모 환급 사태(“스테이블코인 뱅크런”),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불법 자금 세탁에의 사용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EU의 MiCA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할 것을 요구하고,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은행과 유사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의 운영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자체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낮은 수익률(또는 수익 손실):
상대적으로 작은 단점일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기본적인 수익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상환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예치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도 합니다. 반면, 실제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면 소액이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디파이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자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산 자체는 본래 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지 않고 단순히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유한다고 해서 더 큰 가치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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