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법원, SEC→바이낸스US 소프트웨어 강제조사 요청 불허"]
블룸버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8일(현지시간) 열린 법원 심리에서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 바이낸스US의 소프트웨어를 강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지만 판사는 이를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심리에서 연방 치안판사 지아 파루키(Zia M. Faruqui)는 "현재 단계에서 SEC가 요청한 강제조사를 허용할 의향은 없다. SEC는 보다 맞춤화된 요청을 제시하고 추가 증인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US에 대한 즉각적 접근 권한을 불허한 법원의 판단이 SEC에게 최소한 일시적인 손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판사는 이날 "현재 단계에서 판결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결단력을 갖고 사건을 계속 진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며 SEC와 바이낸스US가 재판 과정에서 상호 합의를 통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산하 서비스 제공업체인 세푸(Ceffu)와의 관계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법원에 공유해야 한다고 특정했다. 한편 SEC는 이날 바이낸스US의 자료가 충분치 못하다며 추가 정보 제출을 요청했고, 바이낸스US 측은 이러한 요구가 과도하고 억압적이라고 반발했다. 또 SEC와 BAM(바이낸스US 운영사)은 오는 10월 12일 추가 심리를 진행하고 10월 10일까지 공동 현황 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타닉스랩스 창업자 "스파이더체인 통해 BTC 스테이킹 구현 가능"]
멀티시그(다중서명) 기반 비트코인 스테이크 레이어2 네트워크 스파이더체인(Spiderchain) 개발사 보타닉스랩스(Botanix Labs) 설립자 빌렘 슈로에(Willem Schroé)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체인이 제공하는 탈중앙화 다중서명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BTC를 스테이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체인은 이더리움(ETH)가 유사한 작동 방식을 갖고 있다. EVM과 호환되고, 블록 생성 주기는 12초, 지분증명 합의 메커니즘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보호한다. 이와 관련 슈로에는 "현재 단계의 비트코인 코어(비트코인 노드 소프트웨어)에서 스파이더체인 도입이 가능해 별도의 소프트포크 및 업그레이드는 필요하지 않다. 스파이더체인과 같이 메인넷과 양방향 페깅되는 사이드체인 구축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프로그래밍 잠재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업체 "북한, 러시아 거래소 이용해 암호화폐 돈세탁"]
뉴스1에 따르면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암호화폐를 러시아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정권과 연계된 해킹조직이 러시아 기반 거래소 사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거래소는 불법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세탁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 북한 해킹조직이 지난해 하모니(ONE)에서 탈취한 금액 중 2,19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러시아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픈씨 등 NFT 마켓플레이스, 스토너캣츠 거래 제한 조치 시행]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오픈씨(OpenSea), 레어러블(Rarible), 블러(Blur)등 NFT(Non-Fungible Trading) 마켓플레이스 측에서 만화 NFT 컬렉션 스토너캣츠2(Stoner Cats2)의 거래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오픈씨와 블러의 경우 컬렉션 항목은 표시하지만 거래가 체결되지 못하도록 기능을 제한했고, 레어러블은 컬렉션 자체를 플랫폼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해당 플랫폼들의 컬렉션 거래 제한 조치를 당국의 규제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했다.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스토너캣츠의 모회사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하고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플랜비 "BTC 가격, 거시경제 아닌 희소성이 좌우"]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Stock-to-Flow)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요소는 금리 결정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BTC가 10,000배 상승하는 동안 금과 S&P5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없었다. 이를 보더라도 BTC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거시경제가 아니라 희소성과 반감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美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이번 대선, 디지털 자산이 핵심 쟁점"]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하원의원 톰 에머(Tom Emmer)가 "이번 대선에서 디지털 자산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미국의 주와 연방 모든 차원에서 '잠자는 문제(Sleeper Issue: 지금은 수면 아래에 있지만 향후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음)'가 됐다. 후보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둘러싼 문제의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영향력이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정부 감독을 언급하며 금융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에머는 "CBDC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한 후보가 최소 3명 존재한다. 민주당원인지, 공화당원인지 상관없이 사람들은 개인정보가 자신의 것이라고 믿으며, 이를 언제 공유할 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는 디지털 달러 관련 두 개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외신 "찰스슈왑·스테이트스트리트, BTC 현물 ETF 신청 유력"]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웍스가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산하 자산운용사 슈왑애셋매니지먼트(Schwab Asset Management)와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Global Advisors)는 다음 차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할 수 있는 유력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에델만파이낸셜엔진 창업자 릭 에델만(Ric Edelman)은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대형 금융사들에 이어 프랭클린템플턴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했다는 것은 거대한 스노우볼이 될 것이다. 모든 펀드 운용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ETF스토어(The ETF Store) 대표 나테 제라치(Nate Geraci)도 지난 6월 X(구 트위터)를 통해 슈왑애셋매니지먼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추구하는 '다크호스'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암호화폐 헤지펀드 ZX스퀘어캐피털(ZX Squared Capital)의 공동 설립자 CK 정(CK Zheng)은 "스테이트스트리트는 BTC 현물 ETF 출시 경쟁에 참여할 또 다른 후보다. 이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조 달러 단위이며, 두 번째로 큰 ETF인 금 현물 ETF(GLD) 운용 자산은 540억 달러에 달한다. 그들은 금 현물 ETF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확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