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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GPT-4.1 출시…실무 최적화로 엔터프라이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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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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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GPT-4.1과 경량 모델 GPT-4.1 mini를 챗GPT에 통합하며 성능과 실무 효율을 높인 AI 모델을 출시했다. 특히 코드 작성과 지시 수행 능력이 향상돼 기업 사용자를 겨냥한 실용적 AI로 평가된다.

오픈AI, GPT-4.1 출시…실무 최적화로 엔터프라이즈 정조준 / TokenPost Ai

오픈AI가 최신 언어 모델 GPT-4.1과 경량 버전 GPT-4.1 mini를 챗GPT에 통합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겨냥한 실용적 기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모델 선택 옵션을 다양화하고, 코드 작성 및 지시 수행 능력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GPT-4.1은 유료 플랜인 챗GPT 플러스, 프로, 팀 이용자들에게 우선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 이용자도 수주 내 접속이 가능한 구조다.

GPT-4.1 mini는 기존 GPT-4o mini를 대체하는 모델로, 무료 이용자를 포함한 전체 챗GPT 사용자에게 기본값으로 설정된다. 처리 성능은 다소 낮지만,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유사한 기준을 충족한다.

GPT-4.1은 당초 API 전용 모델로 기획되었으나,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챗GPT에도 탑재됐다. 미셸 포크라스 오픈AI 연구원에 따르면, 개발자는 아닌 일반 사용자층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다.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 또한 “개발자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코딩과 지시 수행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모델은 2025년 4월 GPT-4.1 mini 및 나노와 함께 출시됐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GPT-4o 대비 SWE-bench 기준 21.4점, 교육용 지시 테스트 MultiChallenge 기준으로는 10.5점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정량적 우위를 입증했다. 또한 문장 과다 생성(verbosity)을 50% 줄여 실무 환경에서 명확하고 정제된 출력 결과를 제공한다.

챗GPT 내에서는 프리 이용자는 8,000토큰, 플러스 이용자는 32,000토큰, 프로 이용자는 최대 128,000토큰의 대화 컨텍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비록 API 버전에서는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할 수 있지만 챗GPT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향후 이 기능이 확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의 반응은 눈에 띈다. GPT-4.1은 다양한 성능 평가 지표에서 전작 대비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신뢰 기반 정답률인 PersonQA에서 0.63, 거절 테스트에서는 안전 불가 판별시 0.99, 복잡 문항에서도 0.86을 기록했다. 다만, 학문적 기준의 'StrongReject' 탈출 실험에서는 0.23으로 경쟁 모델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실제 사용자 기반 실험에서는 0.96으로 높은 실효성 지표를 얻었다.

GPT-4.5와 비교하면 GPT-4.1은 보다 실용적인 구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 GPT-4.5는 감성 표현이나 장문 작성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으나, 높은 가격과 코드 작성 능력 부족으로 일부 기업 고객들에겐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반해 GPT-4.1은 가격 대비 성능비와 명확한 지시 실행을 통해 실사용 환경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 측면에서 GPT-4.1 API는 백만 개 입력 토큰당 2.00달러(약 2,880원), 출력 토큰 8.00달러(약 1만 1,520원)로 책정됐다.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GPT-4.1 mini 버전은 입력 토큰 0.40달러(약 576원), 출력 토큰 1.60달러(약 2,304원) 수준으로 제공된다. 구글의 제미니 플래시 모델이 토큰당 0.10달러 내외로 훨씬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품질 및 신뢰도 측면에서는 GPT-4.1이 우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GPT-4.1은 특히 LLM 환경을 직접 운영하거나 통합하는 기업 고객에 적합하다. 모델 배포 담당자는 향상된 응답 속도와 지시 해석력을 통해 효율 높은 개발이 가능하며, 데이터 엔지니어는 안정적인 출력 결과로 고품질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 입장에서는 탈출 실험 대응성과 안전한 응답 구조 덕분에 내부 시스템에의 통합 시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

즉, GPT-4.1은 난해한 작업용 고성능 LLM이 아닌, 실질적인 기업 니즈를 충족시키는 실용 모델로 시장에 발을 디뎠다. 거대한 성능보다, 정확성과 운영 편의성, 가격의 균형에 지향점을 둔 이번 출시는 기업들이 AI를 실무에 본격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그리는 차세대 AI 생태계에서, GPT-4.1은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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