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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UAE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착공… GB300 10만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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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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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전력 사용량 1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GB300 서버 10만대가 투입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의 일환이다.

오픈AI, UAE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착공… GB300 10만대 투입 / TokenPost Ai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Stargate)'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만도 1기가와트(GW)에 달하며, 이는 약 7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라는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시설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초기에는 200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하고 향후 5기가와트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약 10만 개의 GPU가 설치되며, 엔비디아(NVDA)의 최신 AI 서버인 GB300이 도입된다. GB300은 블랙웰 울트라 B300 칩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연산 장비로, 기존 B200 칩에 비해 추론 속도가 50% 이상 향상됐고 메모리 용량도 대폭 늘어났다.

GB300 시스템에는 총 72개의 블랙웰 울트라 B300 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가 함께 구성된다. 이들 칩은 엔비디아의 NVLink C2C 기술을 통해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전송 속도는 초당 900기가바이트에 달한다. 이 같은 기술력은 초대형 AI 모델의 실시간 학습 및 추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은 오픈AI가 이달 초 발표한 국가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오픈AI 포 컨트리즈(OpenAI for Countries)’의 일환이다. 이는 미국 내 5,000억 달러(약 720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엔비디아와 오라클(ORCL), 시스코(CSCO), 소프트뱅크, 그리고 UAE 기반 인공지능 기업 G42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를 확정지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비단 UAE만의 사례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로드쇼를 예정하고 있으며, 향후 10개국 이상에 동일한 모델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이러한 확장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글로벌 AI 주권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 사업의 시작점으로 풀이된다. 세계 각국이 자국 중심의 AI 생태계를 권역별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AI는 기술적 우위와 협업 네트워크로 이 경쟁을 선도하려는 노림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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