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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에 음성 대화 기능 탑재… 생성형 AI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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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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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이 자사 챗봇 클로드에 음성 모드를 도입하며 오픈AI, 구글 등과의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텍스트 없이 음성만으로 대화 가능해 사용자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앤스로픽, 클로드에 음성 대화 기능 탑재… 생성형 AI 경쟁 본격화 / TokenPost Ai

앤스로픽(Anthropic)이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Claude)에 음성 모드 기능을 추가하며 오픈AI(OpenAI), 구글(GOOGL), xAI 등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음성 모드는 텍스트 입력 없이 말만으로도 AI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수 주 내에 이 기능을 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성 모드는 경쟁사들의 잇단 음성 기반 대화 기능 도입에 맞서려는 전략적 대응이다. 이미 구글은 사용자가 모바일 화면을 공유하며 음성 기반으로 질문할 수 있는 ‘제미니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였고,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AI 기업 xAI도 ‘그록(Grok)’에 음성 대화 기능을 통합한 바 있다. 오픈AI 역시 챗GPT(ChatGPT)에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클로드의 음성 기능은 현재 ‘클로드 소네트 4(Claude Sonnet 4)’ 모델을 기본 엔진으로 작동하며,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다섯 가지 음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대화는 텍스트 요약 및 녹취 형태로 자동 저장된다. 텍스트와 음성 모드는 버튼 하나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운전이나 요리 중처럼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이미지나 문서에 대해 음성으로 질문을 하거나 일정 등을 클로드에게 요약 요청하는 방식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단, 무료 사용자에게는 하루 20~30회의 대화로 사용량이 제한된다. 또한, 지메일 및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넥터' 기능은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유료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기술 구현 파트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발표가 없었으나, 앞서 앤스로픽 최고제품책임자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음성합성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앤스로픽은 음성 모드를 통해 AI와 사람 간 상호작용의 직관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사용자 경험 차별화가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클로드의 음성 기능이 향후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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