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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의 ‘코드 레드’… 오픈AI, 챗GPT 반격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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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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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샘 알트먼 CEO의 ‘코드 레드’ 선언 아래 챗GPT의 성능 강화를 위해 리소스를 재배치하고 경쟁사 대응에 나섰다. 구글과 앤트로픽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본격 경쟁 체제로 전환한 모습이다.

 샘 알트먼의 ‘코드 레드’… 오픈AI, 챗GPT 반격 카드 꺼냈다 / TokenPost.ai

샘 알트먼의 ‘코드 레드’… 오픈AI, 챗GPT 반격 카드 꺼냈다 / TokenPost.ai

챗GPT의 성능 정체와 경쟁사의 공격적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가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선두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전방위적 전략 재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최근 사내 메모를 통해 현재를 챗GPT의 "중대한 시점"으로 규정하고 서비스의 반응 속도, 신뢰성, 개인화 기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응답 가능한 질문의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타 프로젝트에 배정된 리소스를 신속히 전환하고, 일부 기능 개발 일정은 연기할 방침이다.

현재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프로젝트에는 자체 AI 비서 ‘펄스(Pulse)’뿐 아니라 광고 기능 관련 작업, 헬스케어 및 쇼핑 부문의 AI 에이전트 개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리소스 재배치는 오픈AI가 지난 몇 주간 맞닥뜨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직접적인 경쟁 자극제가 된 것은 구글(GOOGL)의 차세대 대형 언어모델 ‘제미니 3(Gemini 3)’의 출현이다. 이 모델은 수학 경진대회 기반의 벤치마크 ‘MathArena Apex’에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프로그래밍 성능 지표에서도 타사 모델을 압도했다. 구글의 서지하(Sundar Pichai) CEO에 따르면 제미니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억 5,0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7월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한편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8억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은 구글에 국한되지 않는다. 클로드 시리즈로 알려진 앤트로픽(Anthropic)은 최근 '클로드 오퍼스 4.5(Claude Opus 4.5)'를 출시하며, 프로그래밍·컴퓨터 활용 테스트에서 제미니 3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이 현재 시중에 나온 어떤 모델보다도 ‘안전성’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업계 경쟁 구도 속에 오픈AI 역시 자체 추론 중심 LLM(대형 언어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일부 지표에서는 제미니 3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늦어도 다음 주 중 공개될 전망이다.

오픈AI의 닉 털리(Nick Turley) 챗GPT 총괄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챗GPT의 능력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적인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알트먼 CEO의 ‘코드 레드’ 선언은 단순한 내부 위기 알림이 아닌,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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