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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I 스타트업, '디지털 트윈'으로 생명과학 혁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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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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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옵토무스가 조직 분석부터 치료 예측까지 가능한 생명과학 AI 모델 M-Optimus를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신약개발 혁신과 바이오메디컬 AI 상용화 촉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AI 스타트업, '디지털 트윈'으로 생명과학 혁신 선언 / TokenPost.ai

프랑스 AI 스타트업, '디지털 트윈'으로 생명과학 혁신 선언 / TokenPost.ai

프랑스 인공지능 스타트업 바이옵토무스(Bioptimus)가 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할 만큼 강력한 AI 모델을 발표했다. 회사는 병리학 기반 임상 생물학 모델 H-Optomus-1과 함께 세계 최초의 범용 멀티모달 바이오 의료 AI 기반 모델인 M-Optimus를 공개했다. 이는 조직 분석, 질병 진단, 치료 반응 예측 등 생물학과 의료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구조를 핵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선보인 H-Optomus-1은 2024년 말 공개된 초창기 모델 H-Optomus-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물 조직을 미시적으로 관찰해 질병을 진단하는 조직학 기반 분석에 특화됐다. 바이옵토무스 측은 “새 모델은 하버드대 HEST 및 홍콩과기대 PathBench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바이오 AI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과를 기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H-Optomus-1은 다기관, 다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서 기존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생물학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모델 M-Optimus다. 이 모델은 세포와 조직, 환자 개개인에 대한 복합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질병 경과 및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가상의 생체 아바타인 ‘디지털 트윈’을 생성한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질병의 진행 단계를 추정하거나 신약 시험을 모사해 임상시험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바이옵토무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장 필리프 버트(Jean-Philippe Vert)는 “M-Optimus는 AI가 비로소 복잡한 생물학을 ‘이해’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든 제품”이라며 “분자에서 인체 전체로 이어지는 생명체 구조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정밀 의료의 새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ptimus는 수백 개 의료 기관과 50여 개 장기 유형, 수백만 명의 환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됐다. 이로써 얻어진 생물학적 다양성은 해당 모델의 범용성과 정밀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유전자 발현 예측, 치료 반응 분석, 임상 결과 도출 등에서 다중 모달 데이터와 조직학 정보를 직접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M-Optimus 출시가 바이오메디컬 AI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큰 영역에서 이 모델이 실질적 해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H-Optomus-1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플랫폼 ‘세이지메이커(SageMaker)’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배포될 예정이며, 연구 기관이나 제약사들이 독자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는 튜닝 기능도 제공된다. 이는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모델의 범용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계다.

전통적으로 실험실 기반의 연구와 현실 세계 임상 적용 간에는 큰 간극이 존재했지만, 바이옵토무스는 이번에 발표된 AI 모델들을 통해 이 간극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연구원들은 이제 ‘감에 의존한 실험’ 대신,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추론으로 바이오 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를 손에 넣게 됐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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