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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오픈AI·구글, AI 생태계 주도권 전면전…반도체부터 IPO까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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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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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중추 생태계 주도권을 놓고 기술 경쟁과 전략적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IPO, 보안, 콘텐츠 노출 전략까지 산업 전반이 AI 재편 흐름에 진입했다.

 엔비디아·오픈AI·구글, AI 생태계 주도권 전면전…반도체부터 IPO까지 격돌 / TokenPost.ai

엔비디아·오픈AI·구글, AI 생태계 주도권 전면전…반도체부터 IPO까지 격돌 / TokenPost.ai

AI 기술이 디지털 경제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속속 새로운 전략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NVDA), 오픈AI, 구글(GOOGL) 등 대표 주자들의 기술 경쟁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추론칩 스타트업 그록(Groq)과 200억 달러(약 28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는 등 AI 반도체 주도권 방어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제미니(Gemini) 모델 출시와 오픈AI의 광고 비즈니스 실험은 이 시장의 경쟁이 단순 모델 간 우열을 넘어서 기업 구조 전반의 전략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공개(IPO) 시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AI 칩 제조사 시레브라스(Cerebras Systems)와 알파벳(GOOGL)이 후원한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모티브(Motive)가 2026년 초 상장을 목표로 IPO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AI 산업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구조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 투자 부진 이후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는 내년 AI 인프라에 230억 달러(약 33조 1,000억 원)를 투입하겠다는 초대형 계획을 내놨다. 미국과 유럽에서 규제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AI 중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비즈나우(NOW)는 보안 스타트업 아미스(Armis)를 77억 5,000만 달러(약 11조 1,600억 원)에 인수하며 사이버 보안 영역에도 AI 융합을 본격화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의 시대는 AI 최적화(AIEO)로 전환되고 있다. AI가 검색의 개념을 재정의하면서, 브랜드와 기업들은 AI 기반 플랫폼에서 어떻게 콘텐츠가 노출될지를 놓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기존의 키워드 중심 SEO는 한계에 봉착했으며, 대화형 AI와 멀티모달 검색 환경에 맞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AI 생태계의 확장은 사이버 위협도 함께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AI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랭체인(langchain)'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고, AI 기반 채팅 시스템의 결함을 익명으로 보고한 해커들이 소송에 휘말리는 일도 벌어졌다. 이는 AI 서비스의 확대가 기술적 안정성과 윤리적 투명성이라는 양대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규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마리사 마이어가 이끄는 다즐(Dazzle)이 800만 달러(약 115억 원)를 유치했고, 창업 초기단계 기업 레몬 슬라이스(Lemon Slice)는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를 개발하며 1,050만 달러(약 151억 원)의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이처럼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AI의 영향력은 연말 연휴마저도 쉬이 멈추지 않았다. 기술 주도의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와 기업들 모두 내년을 향한 전략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이제 단순한 기술 향상을 넘어 산업·정책·투자 생태계 전반을 다시 쓰는 전환점에 서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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