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구글, 월렛에 ZK증명 통합…암호화 기술 실생활 확장

작성자 이미지
김미래 기자
0
1

구글(Google)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신원 인증 수단으로 '제로 지식 증명(ZK-proof)' 기술을 구글 월렛(Google Wallet)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해당 기술은 블록체인 업계의 기여로 실용화가 가속화된 영역으로, 암호화 기반 스타트업 리게로(Ligero)의 기술이 적용되며, 오픈소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월렛에 ZK증명 통합…암호화 기술 실생활 확장 / 셔터스톡

구글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연령이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제로 지식 증명(ZK-proof)’ 기술을 구글 월렛에 도입한다고 밝혔다.해당 기술은 암호화폐 산업이 상용화를 선도해 온 분야로, 구글은 이를 오픈소스로 제공해 디지털 신원 시스템 확장을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구글은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월렛(Google Wallet)에 제로 지식 증명(Zero Knowledge Proof, ZKP) 기술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능은 먼저 영국에서 시범 적용되며, 향후 미국과 다른 국가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다수의 온라인 서비스가 연령 확인을 요구하지만, 사용자의 실제 나이나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며, '이를 위해 ZK 기술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18세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지만, 실제 생년월일 등 민감한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번에 적용된 ZK 시스템은 리게로(Ligero)라는 프라이버시 기술 스타트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해당 기업은 갤럭시벤처스(Galaxy Ventures), 1kx,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등 암호화 자산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바 있다. 구글은 이를 오픈소스로 제공해, 다른 디지털 지갑이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로 지식 증명은 1980년대 수학자 샤피 골드워서(Shafi Goldwasser),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찰스 랙오프(Charles Rackoff)에 의해 개념이 정립되었으며,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대표적으로 지캐시(Zcash), 이더리움의 ZK 롤업, 스타크넷(StarkNet), 지크싱크(zkSync) 등이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구글은 향후 구글 월렛의 디지털 ID를 활용해 아마존 계정 복구, CVS 및 마이차트(MyChart)를 통한 헬스케어 접근, 우버(Uber) 프로필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시 미국 여권 대체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ZK 기술은 여전히 일부에서는 블록체인과 직접 연결되지 않지만, 이번 구글의 채택은 암호화 기술이 일반 사용자 일상에 실질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바다거북이

14:00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