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플랫폼 노아(Noah)가 런던 기반 벤처캐피털 로컬글로브(LocalGlobe) 주도로 2천 2백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펠릭스 캐피털(Felix Capital)과 FJ 랩스(FJ Labs)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팔란티어(Palantir) 공동창업자 조 론스데일(Joe Lonsdale), 전 유니티(Unity) CEO 데이비드 헬가슨(David Helgason), 전 아디엔(Adyen) CTO 알렉산더 매시(Alexander Matthey) 등 엔젤 투자자들도 함께했다고 밝혔다.
노아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간 다리 역할을 제공하는 규제받는 핀테크 서비스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자본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핀테크 거인 아디엔의 또 다른 전 임원인 타인 라머스(Thijn Lamers)가 노아에 공동창업자 겸 사장으로 합류했다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소식의 확인과 동시에 나왔다고 포춘이 최초 보도했다.
노아의 공동창업자 겸 CEO이자 전 UBS 애널리스트인 샤 라메자니(Shah Ramezani)는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공개를 거부했지만, 라머스의 수십 년 경험을 언급하며 해당 매체에 "타인 프리미엄이 있었다"고 말했다.
노아는 지금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했으며, 사용자들이 50개 통화 간 전환과 70개국 간 실시간 송금을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노아는 경쟁이 치열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금 관리 시스템 구동을 위한 스트라이프(Stripe)의 브릿지(Bridge) 11억 달러 인수와 함께 블립(Bleap), 플라즈마(Plasma), 아티쿠스(Atticus) 같은 더 암호화폐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들이 포함된다.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같은 다른 주요 결제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성공적인 상장 이후 우버(Uber), 애플(Apple), X, 에어비앤비(Airbnb), 구글(Google) 등의 기업들이 이 기술로 옵션을 탐색하고 있다.
라머스와 라메자니는 포춘에 자신들의 경쟁 우위가 빅테크 임원들, 규제당국, 은행 파트너들을 포함해 구축한 관계 네트워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라메자니는 "대규모 통화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모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진정한 노아의 방주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