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탈릭, 이더리움 수수료 체계 단일화 제안…EIP-7999로 UX·자원 효율 개선 노린다

프로필
서도윤 기자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1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를 통합하는 EIP-7999 제안을 공개했다. 사용자 경험과 계산 자원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로, 이더리움 경제 구조 진화의 일환이다.

 비탈릭, 이더리움 수수료 체계 단일화 제안…EIP-7999로 UX·자원 효율 개선 노린다 / TokenPost.ai

비탈릭, 이더리움 수수료 체계 단일화 제안…EIP-7999로 UX·자원 효율 개선 노린다 / TokenPost.ai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디벨로퍼 안데르스 엘로손(Anders Elowsson)이 네트워크 수수료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제안서 EIP-7999를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이더리움의 복잡한 자원별 수수료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EIP-7999는 현재 이더리움에서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가스와 블롭(blob) 데이터 수수료를 하나의 최대 수수료(max_fee) 매개 변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거래 시 한 번에 모든 자원 비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거래 실패 위험을 줄이고 수수료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수수료는 실제 사용 자원에 따라 자동으로 배분돼 계산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부테린은 앞서 EIP-7706, EIP-7742, EIP-7918 등을 통해 다차원 가스 구조와 정규화 기제를 꾸준히 제안해왔다. 이번 EIP-7999에서 첫 통합 대상은 칼데이터(Calldata)로, 향후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의 다양한 자원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별 수수료가 아닌 총 비용만 인식하면 되므로 인지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제안은 이더리움의 경제 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으려는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 부테린은 EIP-7983을 통해 지난달 거래당 가스 상한을 1,670만까지 제한하는 방안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역시 네트워크 자원 사용의 효율적 제어와 탈중앙화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려는 일환이다.

시장 반응은 아직 뚜렷하진 않지만, 최근 ETH 가격은 지난 24시간 기준 0.3%, 7일 기준 4.1% 하락했다. 다만 1개월 기준으론 약 42%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46.4% 상승해 전반적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IP-7999가 채택된다면 사용자 수수료 절감 기대와 함께 심리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장기 확장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다차원적인 수수료 분리를 통해 프로토콜 개발자들은 상태(state) 성장률과 계산 자원 한도 등을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탈중앙화 희생 없이도 자원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EIP-7999은 정식 제안 후 커뮤니티와 개발자 그룹 간의 논의를 이어가며,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채택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더리움 경제 시스템의 진화를 이끌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1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백제

06:57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백제

2025.08.07 06:58:06

비야내려라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