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트론(TRX), 하루 69억 달러 급송금…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부상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2
좋아요 비화설화 3

트론 네트워크에서 하루 만에 69억 달러 규모의 USDT가 이동하며 고래 지갑 중심의 유동성 확장과 시장 영향력이 부각됐다. 빠른 전송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트론(TRX), 하루 69억 달러 급송금…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부상 / TokenPost.ai

트론(TRX), 하루 69억 달러 급송금…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부상 / TokenPost.ai

거래 수수료가 거의 없고 전송 속도도 빠른 점 덕분에 트론(TRX) 네트워크가 거대 투자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최근 하루 만에 약 69억 5,000만 달러(약 9조 6,555억 원) 규모의 USDT가 트론 네트워크 상에서 송금되는 기록적인 움직임이 포착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대규모 자금 이동은 대부분 1억 달러(약 1,390억 원) 이상의 USDT를 보유한 트론 고래 지갑에서 발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해당 고액 지갑들이 전체 거래량의 약 80%를 차지하면서, 실질적인 네트워크 유동성의 축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6월 22일 동일 기준 점유율이 54%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며, 고래들의 활동이 한층 강화됐음을 드러낸다.

특히 이처럼 대규모 거래가 집중된 데에는 트론 네트워크만의 장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수료 구조, 수 초 이내의 빠른 처리 속도, 그리고 USDT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유통 경로로서의 글로벌 입지 강화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이러한 특성은 대형 거래소와 기관, 고액 개인투자자 등 대량 송금 주체들이 트론을 선호하는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집단 거래는 단순한 일시적 이슈를 넘어 트론 네트워크의 시장 내 영향력 확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실제로 CryptoQuant는 트론이 2025년 들어 최고 수준의 온체인 활동량을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스마트계약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론은 시가총액 순위 경쟁에서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에이다(ADA)에 역전당해 9위로 밀려났던 트론은 현재 약 336억 2,000만 달러(약 46조 7,718억 원)의 시가총액을 회복하며 다시 8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고래들의 유동성 공급 외에도 플랫폼 전반의 트랜잭션 증가와 생태계 확장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대규모 자금 이동은 단순히 ‘고래의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트론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이 조용해 보일 때에도 수면 아래 급류처럼 움직이는 자금 흐름은 실제 블록체인 플랫폼의 실질적인 역량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2

추천

3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3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가즈아리가또

00:58

등급

StarB

00:05

등급

사계절

00:03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tarB

2025.08.23 00:05:22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사계절

2025.08.23 00:03:09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