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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 CIO, 리플(XRP) 직격 “소송 이겨도 거버넌스 신뢰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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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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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 최고혁신책임자가 리플(XRP)의 법적 성과를 과소평가하며, 거버넌스와 규제 수용력 없이는 진정한 회복력이라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SWIFT CIO, 리플(XRP) 직격 “소송 이겨도 거버넌스 신뢰는 부족” / TokenPost.ai

SWIFT CIO, 리플(XRP) 직격 “소송 이겨도 거버넌스 신뢰는 부족” / TokenPost.ai

글로벌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 SWIFT의 최고혁신책임자(CIO) 톰 자크(Tom Zschach)가 리플(XRP)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날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송에서 살아남았다고 해서 진정한 회복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이는 오히려 통제 가능하고 중립적인 거버넌스 구조가 없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일부 진전을 보였음에도, SWIFT는 이를 ‘체계적 회복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자크는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경쟁사의 인프라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독립적인 공유 거버넌스를 갖춘 플랫폼만이 신뢰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WIFT는 현재 1만 곳이 넘는 은행들이 공동 소유 및 운영하는 형태로, 단일 기업의 통제가 아닌 다자간 합의로 표준과 규칙을 정하는 중립 구조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이는 리플이 주장하는 '탈중앙화' XRP 원장에 대해 암묵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크는 또한 ‘컴플라이언스’의 정의를 확대하며 이슈를 확장시켰다. 그에 따르면 규제당국과 협력하는 것만이 아닌, 전체 금융 업계가 공유된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집단적 역량이 진정한 규제 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 블록체인을 단순히 빠른 엔진에 불과한 것으로 비유하며 “조종석 없는 제트기”라고 꼬집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강제력, 규제 수용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특히 자크는 전통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퍼블릭 체인의 장점들을 흡수하며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인프라에 채택하되, 고유한 조건과 규제 틀에 맞춰 재해석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리플은 그동안 꾸준히 ‘미래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이번 자크의 언급은 SWIFT 내부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기관이 바라보는 시각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XRP 원장의 기술적 우수성과 법률적 회복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 확보가 관건이라는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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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2 1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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