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 온도 재단(Ondo Foundation)이 미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lobal Markets)'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외 지역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ereum) 기반에서 100개 이상의 토큰화된 미국 주식과 ETF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말까지 수백 개 자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온도 글로벌 마켓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적격 투자자에게 공개되었으며, 사용자들은 주중 24시간 거래 환경에서 미국 주식과 ETF를 직접 민트(mint)하거나 상환(redeem)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미국 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동성과 전통 금융 시장에 준하는 안정성을 갖춘 토큰화 자산 거래를 가능케 하며, 이더리움 외에도 곧 BNB 체인, 솔라나, 자체 온도 체인에도 확장될 계획이다.
온도의 주식 토큰은 미국 증권시장에 실물 기반으로 100% 연동되며, 하나 이상의 등록된 미국 브로커딜러가 자산 보관을 맡고 있다. 또, 체인링크(Chainlink)가 공인 오라클로 참여해 신뢰도 높은 가격 데이터를 확보하고, 디파이 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수준의 접근성과 자동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온도 파이낸스 창립자 네이선 알만(Nathan Allman)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를 온체인으로 가져온 것처럼, 온도 글로벌 마켓은 미국 증권을 온체인으로 수출한 셈”이라며 이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종류의 미국 주식과 ETF를 온체인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과거 글로벌 투자자들은 높은 수수료, 복잡한 플랫폼 구조, 국지적 제약 등으로 약 64조 달러 규모의 미국 자본시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온도는 이러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P2P 방식으로 24시간 365일 전송 가능한 주식 및 ETF, 전통 거래소 기반의 유동성, 그리고 완전한 보안성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 민주화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온도 주식 토큰은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OKX 월렛, 게이트(Gate),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코인게코(CoinGecko), 체인링크, 파이어블럭스(Fireblocks), 레저 라이브(Ledger Live) 등 주요 인프라와 호환되며, 다양한 디파이 및 크립토 생태계와도 긴밀히 연결돼 글로벌 확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