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이 가상자산 기업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의 예정된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식의 약 1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서클과 제러미 알레어 CEO 등 일부 기존 주주는 이번 IPO를 통해 수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서클은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주요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블랙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번 IPO에서 블랙록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