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최근 비트코인이 개인 투자자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 및 기관 단위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운용 자산 규모 약 900억 달러(약 120조 원)에 달하는 반에크는 비트코인이 “주류(Mainstream)”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자금 유입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에서 벗어나 제도권 및 거시경제 차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에크는 최근 자체 보고서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러한 전망을 공유하며, “더는 개인 투자자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엘살바도르 등 일부 국가는 자산 다변화 및 국가 경제 전략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법정화폐로 채택한 바 있다. 반에크의 이러한 분석은 향후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위상 강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