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4개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리저브)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각국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에 대비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국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 내 복수의 국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국가 보유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는 별개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유럽 국가들이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삼을 경우, 국제 금융질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