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투자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법률회사 펜윅앤웨스트(Fenwick & West)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decrypt)는 보도했다.
이번 소송에서 투자자들은 펜윅앤웨스트가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고객 자금 유용을 가능케 하는 법률 구조를 설계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펜윅앤웨스트는 FTX와 직접 관련된 130개 기관 가운데 해당 사기행위를 인지하고 적극 가담한 혐의로 지목된 유일한 법률업체로 알려졌다.
앞서 FTX는 2022년 말 파산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고, 창립자 SBF는 자금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