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비트코인(BTC)은 약 1% 상승하며 수급 균형이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부활절 연휴 동안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내주부터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네트워크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미국 고수익 채권 지수(High Yield Index)의 유효 수익률이 최근 8%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이후 이처럼 수익률이 급등한 사례는 총 38건이며, 이 가운데 약 71%에서 3개월 후 비트코인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트코인의 중앙값 상승률은 31%였으며, 최대 낙폭은 -16%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터슨은 향후 90일 이내 비트코인이 최소 7만 5,000달러(약 1억 950만 원)에서 최대 13만 8,000달러(약 2억 100만 원) 구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거시경제 지표와 과거 패턴이 일치할 경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한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