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를 통한 자산 이동 흐름에서 이더리움이 다시 한 번 핵심 허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순유입 규모는 1억4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신흥 체인과의 격차를 벌렸다.
9일 기준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지난 7일간 가장 많은 브리지 자산 유입을 기록한 체인은 이더리움으로, 총 5억8735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뒤이어 ▲소닉 1억1355만 달러 ▲아비트럼 9792만 달러 ▲베이스 8873만 달러, ▲유니체인 6026만 달러 순으로 높은 유입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자금 유출이 발생한 체인은 베라체인이다. 1억90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어 ▲OP메인넷 7153만 달러 ▲폴리곤 7329만 달러 ▲아발란체 C-체인 4397만 달러 ▲소닉 1억1457만 달러 등도 유의미한 유출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억4389만 달러의 유출에도 불구하고 유입이 이를 크게 웃돌며, 주간 순유입 규모가 약 1억4347만 달러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7일간 절대값 기준 순유출입 순위를 보면 ▲이더리움(+1억4347만 달러) ▲세이 네트워크(+4247만 달러) ▲아비트럼(+2819만 달러) ▲베이스(+2394만 달러)가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대로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체인은 ▲베라체인(-1억4696만 달러) ▲OP메인넷(-4778만 달러) ▲폴리곤(-1800만 달러) 등으로, 전주 대비 투자자 자금의 회수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주 가장 ‘가성비 좋은 브리지’는 베이스(Base)였다. 유입 대비 유출 비율이 약 1.37배였고, 2400만 달러에 가까운 순유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금 유입 흐름을 보여줬다.
반면 베라체인(Berachain)은 유입 4363만 달러에 비해 유출이 1억9060만 달러에 달하면서, 거의 2배에 가까운 유출 비율과 함께 1억4700만 달러 수준의 순유출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