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티커별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각각 5772만 달러, 4061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827만 달러(전체의 41.32%)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359만 달러, 숏 포지션은 468만 달러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6.56%로 더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54만 달러(17.6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27만 달러로 64.13%를 차지하며 우세했다.
OKX는 약 347만 달러(17.30%)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이 174만 달러로 50.07%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HTX에서도 롱 포지션 청산이 51.07%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Gate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77.78%로 압도적이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현재 11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146만 달러, 숏 포지션 21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1533만 달러, 숏 포지션 2528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더리움(ETH)은 2669달러에 거래되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58만 달러, 숏 포지션 17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2792만 달러, 숏 포지션 297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4.31%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275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총 1172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히 HYPE 토큰은 18.57%의 큰 가격 상승을 보이며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고, TRUMP 토큰은 9.93%의 급격한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788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밈코인 시장에서는 PEPE와 1000PEI가 각각 8.72%, 8.77%의 가격 상승을 보이며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도 2.44%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795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했다.
SUI는 4.88%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1107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암호화폐 시장의 이번 청산 패턴은 주요 코인과 알트코인 모두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거래소별로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점은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이 혼재되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