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2주 만에 32.8% 급락했지만, 강력한 생태계 성장과 1억 달러 규모의 디앱 벤처 펀드를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김 H 웡은 "현재 가격 하락은 초기 개발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투자자들은 가격보다 생태계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네트워크는 메인넷 출시 직후 770.20% 급등했고, 6일 만에 2,713.40%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월 26일 2.99달러의 최고가를 찍은 후 현재는 0.7433달러까지 73.9%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파이네트워크는 100개 이상의 디앱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통해 실용적인 디앱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메인넷에서 25개, 테스트넷에서 50개, 기획 단계에서 25개의 디앱이 개발 중이다.
특히 7,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 기반과 2,000만 명 이상의 KYC 인증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규제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가총액 53억 8,000만 달러로 25위의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한 파이네트워크는 여전히 무료 채굴을 제공하며 신규 사용자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김 H 웡은 "거대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 급성장하는 디앱 생태계, 전략적 자금 지원, KYC를 통한 규제 준비 등을 고려할 때 파이네트워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폐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