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헬륨 모바일(MOBILE), 렌더(RNDR), 리본 파이낸스(RBN), 시냅스(SYN) 등 4개 알트코인에 대한 상장 폐지를 발표하면서 해당 코인들의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6월 26일부터 이들 4개 코인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토큰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더 이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 폐지 발표 직후 해당 코인들의 가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렌더는 전일 대비 7% 하락했으며, 나머지 코인들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냅스는 약 15%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이들 4개 코인의 주문장을 제한 주문 모드로 전환했다. 거래소는 "제한 주문은 계속 이뤄질 수 있으며 주문 취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규모인 렌더의 상장 폐지 소식에 일부 투자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작년 초 렌더를 로드맵에 포함시킨 후 정식 상장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상장 지원은 대개 해당 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올해 초 거래소가 밈코인 토시(TOSHI)를 로드맵에 포함시켰을 때 가격이 100% 이상 급등했으며, 작년에는 솔라나 대표 NFT 마켓플레이스의 토큰인 텐서(TNSR)가 로드맵 등재 소식에 70%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