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유입과 기술적 지표 개선으로 이더리움(ETH)이 6월 3,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이더리움은 2,72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3.4% 상승했다. 최근 7일간 3.7%, 2주간 7.6%, 한 달간 5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주 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BTC)도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10만 8,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단 이더리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2,800달러 저항선이 단기 과제로 남아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현재 2,800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이라고 지적했다.
기관 수요도 이더리움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블랙록의 현물 이더리움 ETF(ETHA)는 5월 27일 3,2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이 ETF는 13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지난주에만 1억 7,000만 달러가 유입돼 총 자산이 44억 달러에 달한다.
QCP캐피탈은 미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관 매수세와 기술적 개선, 온체인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이더리움이 다음 달 3,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