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BTC)을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보유한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출연 의사를 밝혔다.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립자인 그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조 로건에게 공식적으로 출연 요청 메시지를 보냈다. 세일러는 “조 로건, 비트코인 이야기를 해보자”고 밝히며 팬 계정의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해당 계정은 “로건이 아직 인터뷰하지 않은 게스트 중 누가 출연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 발언은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비트코인 옹호자 ‘더 비트코인 테라피스트(The Bitcoin Therapist)’는 “이 인터뷰는 인터넷을 뒤흔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쿡(Kook)은 16만 4,200명의 팔로워를 향해 “세일러가 조 로건에게 비트코인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중적 확산 가능성을 암시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브랜든 맥두갈(Brandon MacDougal) 역시 “세일러가 출연한다면 조 로건 팟캐스트를 처음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관심을 표현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공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그간 전통 미디어와 다양한 산업계 인사들과의 담론을 통해 비트코인의 철학과 가치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조 로건 팟캐스트는 미국 보수 진영 및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지닌 플랫폼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 및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주요 인사들이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세일러가 이 무대를 통해 비트코인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면,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 인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