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다시 2024년 고점을 시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월가 개장과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다시 시장 변수로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 인근에서 방향을 모색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기록한 최고가 11만 2,000달러(약 1억 5,344만 원) 대비 약 8% 하락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가격 조정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유럽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장 심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불안에 다소 주춤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거시적 진입 구조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6월 전반기 가격 흐름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확실한 촉매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6월 수익률은 보합세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이벤트, 특히 트럼프 대통령 관련 미 대선 이슈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변수들이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