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아담 백(Adam Back)이 다시 한 번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량과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1 BTC 보유자(wholecoiner)'가 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백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매수하라(Stack fast), 시간이 다 됐다(Time running out)"고 경고하며, 비트코인을 온전히 1개 이상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더 늦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미 상당수가 기관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들에 의해 확보된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블랙록의 ETF, 바이낸스 등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면서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정점 wholecoiner 시대(peak wholecoiner)'의 도래를 가속화하고 있다. 백은 점점 채굴이 어려워지고 남은 공급량이 줄어드는 구조 속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현재의 가격에서 1 BTC를 온전히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조만간 사라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담 백은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과 시장의 성숙에 근거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 7,797달러(약 1억 4,985만 원)로, 사상 최고가였던 11만 1,970달러(약 1억 5,566만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백의 100만 달러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6월 중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까지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기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와 함께 일반 투자층의 공포심리가 다시 매수세로 전환되면 단기 내 강력한 랠리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그 열쇠는 '지금 매수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아담 백의 경고는 단순한 가격 전망을 넘어서,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투자자 개개인이 가져야 할 전략적 시점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