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 주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돌파 여부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다. 코인스탯츠(CoinStat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BTC 가격은 0.55% 상승하며 105,462달러(약 1억 4,675만 원)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BTC는 104,923달러(약 1억 4,588만 원)의 지지선과 106,130달러(약 1억 4,751만 원)의 저항선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이 두 가격대 사이에서 뚜렷한 돌파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가격은 횡보 양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1시간 차트뿐 아니라 일간 및 주간 차트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된다. 특히 주간 캔들 흐름에서는 어제 형성된 봉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거래량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급격한 변동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정체 국면은 투자자들이 다음 방향성을 탐색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달 말까지 비트코인이 103,000달러(약 1억 4,317만 원)에서 110,000달러(약 1억 5,290만 원) 사이에서 안정적인 조정을 거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단기 트레이더들은 변동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횡보 흐름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지표와 거래량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