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비트코인(BTC) 투자 확산을 주도하는 기관 중 하나인 나카모토 홀딩스(Nakamoto Holdings)가 5,150만 달러(약 714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투자 전략 강화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비상장 기업에 대한 상장사 지분 투자 형태인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합병 파트너사인 킨들리MD(KindlyMD)가 이를 공식 발표했다. 나카모토 홀딩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고문인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설립한 회사다.
베일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은 7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최대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계속해서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자금 조달로 킨들리MD의 총 누적 조달 금액은 5억 6,300만 달러(약 7,833억 원)에 달하며, 전환사채까지 포함할 경우 그 규모는 7억 6,300만 달러(약 1조 616억 원)에 이른다. 이는 나카모토 홀딩스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계획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 별도로 코인마켓캡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가 피싱 사기에 노출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거듭하고 있으며, 미국 와이오밍 주 정부는 공공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시범 사업에 솔라나 기반의 압토스(Aptos)와 세이(Sei)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