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2달러 선을 넘어서며 단기 조정을 겪었지만, 시장의 낙관적 전망은 여전하다. 암호화폐 분석가 에드워드 파리나(Edward Farina)는 최근 영상에서 “지금 가격에 XRP를 매수하는 것은 비트코인(BTC)이 100달러 아래였던 시절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며, 감정적인 매도나 시장 타이밍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리나는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노리고 XRP를 매도한 뒤 저점에서 다시 매입하려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전략이 오히려 대부분의 투자자들을 ‘탈락자’로 만들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시장 돌파는 당신의 계획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과거 본인 역시 2019~2020년 초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수익 기회를 놓쳤다고 고백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XRP 홀더들 중 상당수가 가격이 2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도했다. 일부는 30%에서 최대 70%까지의 하락을 전제로 대기 중인 매수 주문을 걸었지만, 시장은 오히려 강하게 반등했다. 현재 XRP는 2.18달러(약 3,03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파리나는 ‘콜드월렛 전략’도 강조했다. XRP 보유량의 90%를 오프라인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나머지 10%만 거래에 사용할 것을 권유하며 핵심 매도 원칙으로 “보유한 XRP의 핵심 물량은 결코 팔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단 하나의 결정적인 뉴스, 예를 들어 SWIFT나 주요 중앙은행과의 공식 제휴만으로도 XRP 가격이 단번에 치솟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럴 경우, 몇십 센트 이익을 위해 매도한 투자자들은 되돌아올 수 없는 시장에서 영영 도태될 수 있다는 경고다.
또 다른 분석가 ‘더스티BC(DustyBC)’ 역시 XRP가 2025년 말까지 회자될 기념비적 기회라고 평가하며 2달러 이하의 가격을 ‘기프트(선물)’로 표현했다. 유명 트레이더 크립토 비트로드(Crypto Bitlord)도 이에 동의하며 XRP의 목표가를 7달러(약 9,730원)로 제시, “다시는 2달러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여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XRP의 향후 급등 가능성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여러 긍정적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 리플 공동 창립자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의 최근 재등장과 함께, 리플의 글로벌 확장 움직임, 규제 완화 기대감 등 다양한 ‘촉매’가 결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XRP를 단기 수익만을 노리고 매도하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XRP의 2달러 언저리 가격은 과거 비트코인이 저평가됐을 때와 유사한 투자 기회로 비유되고 있다.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보유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95%의 투자자가 이 탈출 시점에서 밀려나기 전에,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