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7월 1일, 폴리곤(POL) 네트워크에서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능 향상과 확장성 개선을 위한 폴리곤 메인넷 업그레이드에 따른 것으로, 해당 작업은 블록 번호 73,440,256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해당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7월 1일 오전 8시 10분(UTC)에 입출금이 중단되며, 네트워크 안정성 검토 후 재개 시점은 별도로 공지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폴리곤 기반 토큰의 거래는 이번 업그레이드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바이낸스는 사용자들의 기술적 절차를 전담 처리해 거래 환경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폴리곤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Bor의 새 버전인 v2.1.1이 적용되며, 이는 '빌라이(Bhilai)' 하드포크를 수반한다. 이번 하드포크는 블록 생성 속도 향상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장기적으로는 폴리곤의 디앱 생태계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같은 날 오전 8시(UTC)를 기해 USDC 거래 페어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새롭게 상장될 거래쌍은 LPT/USDC 및 RVN/USDC로, 가상자산 스폿 거래 옵션을 확대하기 위한 조처다. 이와 함께 LPT/USDC 및 RVN/USDC에 대해 알고리즘 기반 스폿 트레이딩 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ARB/USDC에는 그리드 및 DCA(분할 매수) 전략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조치는 폴리곤 네트워크 성능 개선과 바이낸스 사용자 경험 제고, 그리고 거래 선택지의 확장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폴리곤 사용자라면 7월 1일 전까지 입출금 일정을 참고해 자산 이동 계획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