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에서 강한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며 소수 테마에만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전체 24개 섹터 중 18개가 하락한 반면, 6개 섹터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오후 5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상승 섹터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의료(+7.25%) 섹터다. 해당 테마에서는 히포프로토콜이 +16.44%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그 뒤를 이어 웰릿/메시징(+1.38%) 테마에서는 세이프가 +3.71% 상승했다. 소셜/DAO(+0.71%) 섹터에서는 유엑스링크(+6.14%)와 헌트(+0.73%), 코박토큰(+0.17%)이 모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미디어/스트리밍(+0.43%)에서는 오디우스(+1.73%)가 상승했다.
밈(+0.24%) 섹터에서는 봉크(+15.05%)와 캣인어독스월드(+3.09%)가 돋보였다. 팬토큰(+0.09%) 섹터에서는 유벤투스(+1.89%), 나폴리(+1.30%), FC바르셀로나(+0.85%)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컸던 테마는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2.68%)으로, 지토(–3.48%)와 해달프로토콜(–2.91%), 오리진프로토콜(–2.34%) 등이 하락했다. 교육/기타 콘텐츠(–1.75%)에서는 아하토큰(–2.52%)과 아이큐(–1.50%)가 하락세를 보였다.
렌딩(–1.29%) 섹터에서는 스트라이크(–10.15%)가 큰 조정을 받았고, 에이브(–1.24%), 컴파운드(–1.19%)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상호운용성/브릿지(–1.27%) 테마에서는 옴니네트워크(–8.72%)와 윔블(–2.95%)의 낙폭이 컸다. NFT/게임(–1.22%) 섹터에서는 게임빌드(–4.08%), 왁스(–2.92%), 보라(–2.69%) 등이 조정을 받았다.
전체 시장의 원형 분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지불결제 인프라, 모듈러 블록체인 등 대형 섹터는 대부분 약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인프라와 지불결제 인프라 섹터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다만 디파이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일부는 소폭 상승해 전체 낙폭을 약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시장 흐름은 상승 테마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하락 섹터의 낙폭은 비교적 깊은 반면, 일부 종목에서 강한 개별 반등이 포착됨에 따라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는 시장의 방향성이 모호하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