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수의 섹터만 소폭 반등하며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7월 1일 17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2개 섹터 중 3개 섹터만 상승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19개 섹터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스테이블 코인(+0.32%) 분야다. 이 섹터 내에서는 USDC(+0.33%), USDT(+0.33%), USDS(+0.06%)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어 지급결제 인프라(+0.04%) 섹터에서는 비트코인캐시(BCH, +3.95%), 그로스톨코인(GRS, +0.79%), 비트코인(BTC, +0.06%)이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0.06%로 소폭 하락했으나, 헤데라(HBAR, +0.04%)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일부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큰 섹터는 광고(–4.32%)로, 스톰엑스(STMX, –26.01%), 밀크(MLK, –4.51%), 베이직어텐션토큰(BAT, –2.80%)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어 NFT/게임(–2.57%) 섹터에서는 매직(MAGIC, –6.97%), 넥스페라카(NXPC, –5.10%), 스텝엔(GMT, –4.01%)이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스트리밍(–2.33%) 섹터의 경우 오디오(AUDIO, –3.71%)가 낙폭을 주도했으며,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2.26%) 섹터에서는 지토(JTO, –5.55%), 퍼퍼(PUFFER, –1.91%), 레이어(LAYER, –0.99%) 등이 하락했다. 월렛/메시징(–2.24%)에서는 WCT(–3.50%), 세이프(SAFE, –2.33%), 마스크(MASK, –2.18%)의 하락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대형 섹터인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은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디파이 부문 중 스테이블 중심 자산만이 소폭 상승했고, 인프라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대부분은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등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소수 섹터의 미약한 반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테마에서 낙폭이 컸으며, 상승 섹터 수가 크게 제한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는 시장 내 테마별 선별적 조정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