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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톤코인 투자로 '골든 비자' 발급 루머 공식 부인…TON 6.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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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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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당국이 톤코인 투자로 장기 거주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전면 부인하며 TON 가격이 하루 만에 6.6% 하락했다. VARA는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업자와만 거래할 것을 경고했다.

 UAE, 톤코인 투자로 '골든 비자' 발급 루머 공식 부인…TON 6.6% 급락 / TokenPost Ai

UAE, 톤코인 투자로 '골든 비자' 발급 루머 공식 부인…TON 6.6% 급락 / TokenPost Ai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이 톤코인(TON) 투자로 ‘골든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일축하며, 스테이킹을 통한 거주권 취득이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밝혔다. 해당 루머는 단 하루 만에 톤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공식 부인 이후 시장은 곧바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UAE 연방 신원·시민권·세관·항만안보청(ICP)은 증권상품청(SCA),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암호화폐 투자로 장기 거주 비자를 취득할 수 있다는 온라인 보도와 SNS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골든 비자는 부동산이나 기업 투자, 과학기술 분야 전문 인력에 한정돼 발급되며, 암호화폐 스테이킹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번 루머는 지난 7일 ‘더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 측이 톤코인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상당을 3년간 예치하면 UAE의 10년 골든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가족 동반 가능, 연 수익률 3~4% 제공, 정부 수수료 3만 5,000달러(약 4,865만 원) 등의 조건 역시 포함됐다. 이후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해당 소식을 리트윗하며 주목을 끌었고, 시장은 급격히 반응했다. 톤코인은 당일 약 10% 넘게 상승하며 약 3달러 선을 돌파, 19일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 등 주요 인물의 신중한 확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루머는 계속 확산됐다. CZ는 “이게 사실이라면 멋질 테지만, 먼저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1,000달러(약 139만 원) 수준의 일반 비자 중개 수수료와 비교해 정부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결국 UAE 당국은 모든 관련 보도가 허위임을 천명하며 사태를 매듭지었다. VARA는 또 “톤코인은 현재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자산”이라고 못 박으며, 투자자는 반드시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업자와만 거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톤코인 가격은 공식 부인 이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최고가였던 3달러를 넘겼던 가격은 약 2.73달러(약 3,795원)까지 떨어졌으며, 기사 작성 시점엔 2.83달러(약 3,93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당일 고점 대비 약 6.6% 하락한 수치로, 규제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 심리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해프닝은 암호화폐 시장이 각국 정부 정책과 평판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정부와 기업 간의 단순 협력 발표가 제도적 변화로 오해되는 경우, 투자자와 프로젝트 모두에게 불필요한 리스크를 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확인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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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7.07 1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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