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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식 논의…디지털 달러 견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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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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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당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 가능성을 공식 논의해 주목된다. 디지털 달러로 인한 통화 주권 위협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식 논의…디지털 달러 견제 본격화 / TokenPost.ai

중국,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식 논의…디지털 달러 견제 본격화 / TokenPost.ai

중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를 유지해 온 가운데, 최근 상하이에서 진행된 움직임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 직후 허칭 SASAC 국장은 당국 공식 계정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위안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자는 중국 내 전문가들과 대형 기업들의 요청이 증가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에서도 디지털 위안화 외에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개발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도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과 그에 따른 위안화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서클의 USDC(USD코인)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을 펴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판궁성 PBOC 총재는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신흥 기술이 국제 결제 시스템에 미치는 변혁적 영향력을 인정하며,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의 규제 승인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는 중국 국영 언론 증권시보가 6월 23일 사설을 통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개발은 미룰수록 불리하다”며 베이징 당국에 조속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PBOC 고문인 황이핑은 이날 중국 본토의 자본 통제가 엄격하다는 점을 들어, 위안 스테이블코인의 실험 무대로 홍콩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홍콩에는 위안화 역외 시장이 존재하며, 해당 시장이 성숙하면 역외 위안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의 흐름은 JD닷컴과 앤트그룹 등 주요 민간 기업들이 수년간 준비해온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와도 맞물리며 실제 구현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중국이 디지털 경제와 결제 시스템의 주도권 확보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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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7.12 0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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