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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산 드론 총력 베팅…크라토스 19년來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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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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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미국산 드론 우선 구매' 방침을 발표하면서 크라토스 디펜스와 에어로바이런먼트 주가가 급등했다. 크라토스는 19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 기대감을 반영했다.

 美, 국산 드론 총력 베팅…크라토스 19년來 최고가 / TokenPost.ai

美, 국산 드론 총력 베팅…크라토스 19년來 최고가 / TokenPost.ai

미국 국방부가 국산 드론 구매 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에어로바이런먼트(AVAV)와 크라토스 디펜스(KTOS)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크라토스는 1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10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에서 군 지휘관들에게 보낸 새 지침을 소개했다. 그는 “비효율적인 정책을 철회하고 '미국산 구매 원칙'을 우선시하라”고 명시하며, 수천 대의 저비용 국산 드론 생산을 통해 미국 내 방산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금까지 펜타곤의 드론 구매는 복잡한 관료 절차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며, “적국들은 벌써 수백만 대의 저가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데, 더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 이후 방산 드론 전문업체인 크라토스 디펜스의 주가는 12% 급상승하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66% 넘게 오르며 시장에서 강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9,440억 원) 규모의 주식 및 채권 발행 계획으로 단기 조정을 받았던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번 정책 발표로 다시 상승세를 회복, 하루 만에 7% 이상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변화가 단발적인 조치가 아니라 미 국방 전략의 기조 전환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산 드론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현실화되면 에어로바이런먼트와 크라토스 같은 기업에 추세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용 드론 시장은 정찰 및 전술 활용도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자율작전 기반의 경량 드론 기술 고도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예산편성과 훈련, 무기 배치 등 군의 전반적 운영에서 관료주의적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는데, 이는 실무자 중심의 실용적 접근이 전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연설에서 방산 자립과 제조공정의 미국 회귀를 강조한 만큼, 행정부 차원의 드론 정책은 추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가 투자자에게 던지는 시사점은 명확하다. 드론 제조 노선을 갖춘 미국 방산업체들이 지정학적 변동성과 정책 수혜를 기반으로 장기 투자 유망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국방예산 배정, 실제 수주 시기 등 추가 관찰이 필요한 변수도 존재해 투자 시 신중한 분석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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