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MP 머티리얼스, 美 방위부 투자에 장중 50% 급등… '희토류 독립 선언'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美 국방부가 희토류 광산기업 MP 머티리얼스에 4억 달러를 투자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따라 주가는 장중 50% 급등했다.

 MP 머티리얼스, 美 방위부 투자에 장중 50% 급등… '희토류 독립 선언' / TokenPost Ai

MP 머티리얼스, 美 방위부 투자에 장중 50% 급등… '희토류 독립 선언' / TokenPost Ai

희토류 광산기업 엠피 머티리얼스(MP Materials, MP)가 미국 방위부와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장중 주가가 50% 급등했다. 이번 계약으로 방위부는 MP 머티리얼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 독립을 위한 의지를 시장에 확고히 드러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미 국방부가 MP 머티리얼스에 4억 달러(약 5,760억 원)를 투자해 전환 우선주와 추가 보통주 매수 워런트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해당 지분은 최대 15%에 이를 전망이며, 이를 통해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스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주요 이해관계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JP모건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로부터 제공받은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의 자금라인도 포함돼, 두 번째 희토류 자석 생산 시설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MP 머티리얼스는 향후 10년간 국방부에 희토류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가격 하한은 1킬로그램당 110달러(약 15만 8,400원)로 설정됐다. 이로써 수익성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국가 공급처로서의 입지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공급망 차원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행보와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부터 자국의 희토류 자립을 최우선 안보 과제로 강조해 왔으며, 이번 국방부의 지분 참여와 구매 계약 역시 같은 흐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MP 머티리얼스 외에도 USA 레어 어스(USAR)와 같은 관련 광산주들도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귀금속 비축 확대 입장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MP 머티리얼스의 주가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회복 중이며, USA 레어 어스 또한 장 시작 전 18% 가까이 오르며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방위산업과 친환경 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기, 첨단 무기체계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 소재로 활용된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MP 머티리얼스뿐 아니라 미국 전체 전략산업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