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7월 22일 21시 46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SPK(스파크) 토큰이 거래소 간 펀딩비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 전략에서 가장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전략은 Gate.io 선물 롱 포지션과 Binance 현물 마진 숏 포지션 조합이다. 해당 전략은 4시간당 -1.534%의 펀딩비가 적용되며, 연환산 수익률은 33.59%, 연간 수익은 약 167,785달러로 분석된다.
이어 Gate.io 선물 롱과 OKX 현물 숏 전략 역시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Gate.io 선물-현물 간 내부 조합도 유사한 수준의 수익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Gate.io 선물과 Bitget, Bybit 현물 조합 전략도 전반적으로 연 33.59%의 수익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차익 실현이 가능한 구조다.
특히 Bybit 선물과 다른 현물 거래소(Binance, OKX, Gate.io 등)를 조합한 전략군 또한 연간 164,977~164,978달러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을, 현물 시장에서는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펀딩비가 음수인 경우, 선물 롱 보유자는 펀딩비를 수령하게 되어 수익이 발생하며, 현물 숏은 가격 변동성을 헷지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단, 마진 거래에는 추가적인 이자 및 수수료 비용이 발생하므로, 전략 실행 전 실질 수익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단기적으로 펀딩비가 깊은 음수를 나타내는 종목의 경우, 짧은 보유 기간만으로도 수익 실현이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펀딩비율이 높은 종목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롱 포지션 집중도가 높다는 의미이며,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이 강세인 것으로 해석된다.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 Bitget - MYRO (연 2.82%)
▲ Gate.io - LOOM (연 2.76%)
▲ Bitget - VANRY (연 2.52%)
▲ Gate.io - LEVER (연 2.23%)
▲ Bitget - CUDIS (연 2.19%)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 Bitget - CUDIS (-0.031484)
▲ Gate.io - LOOM (-0.000269)
▲ Gate.io - LEVER (-0.000151)
▲ Bitget - MYRO (과거 음수 기록, 현재 양호)
▲ Bitget - VANRY (지속적인 양의 펀딩비 유지)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