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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ETF 승인 보류…규제 불확실성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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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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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가 비트와이즈의 다중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ETF 전환 승인 결정을 돌연 보류하며 규제 내부의 혼선을 드러냈다. 이번 조치로 암호화폐 ETF 시장의 제도권 편입 속도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미 SEC,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ETF 승인 보류…규제 불확실성 재부각 / TokenPost.ai

미 SEC,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ETF 승인 보류…규제 불확실성 재부각 / TokenPost.ai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안건을 신속 승인한 직후, 이를 즉각 보류하며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결정은 ETF 전환 여부를 둘러싼 SEC의 내부 이견과 규제 절차의 복잡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셈이다.

SEC 산하 거래·시장국 부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 10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BITW)의 ETF 전환을 가속 승인했다. 신속 승인 절차는 비트와이즈가 등록 서류를 통상 일정보다 빠르게 효력 발효될 수 있도록 SEC에 요청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펀드는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ETF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같은 날 SEC 부국장 셰리 헤이우드(Sherry Haywood)는 별도 서한을 통해 “이번 주문은 위원회가 별도로 지시할 때까지 집행이 유예된다”며 “위원회가 이번 위임 결정을 자체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SEC는 내부 결정권자들의 재논의를 거쳐야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트와이즈의 ETF 전환이 현실화될 경우, 복수의 디지털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첫 암호화폐 ETF가 시장에 등장하게 된다. 이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리스크를 낮춘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해지는 구조로,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있어 상징적 이정표가 될 수 있다.

다만 SEC의 이번 조치는 여전히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참가자들은 SEC가 최근 승인한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와는 달리, 다중 자산 기반 ETF에는 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보류 조치로 비트와이즈 ETF의 향방은 불투명해졌다. 현재 비트와이즈는 ETF 전환을 통해 자금 유입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이와 같은 지연은 기업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EC의 최종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는 미정이며, 암호화폐 ETF 시장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핵심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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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7.23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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